책을 사러 갔다가 청계천에 들렀습니다. 불빛이 예뻐서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. 다슬기 + 이발소 표시 = 스프링 = 34억 요리 보고 조리 봐도 34억은 좀... 물에 비친 모습이 보름달 같네요. 청계천의 시작. 지나가던 고등학생들이 사진 찍기을 다 찍을 때 까지 지나가지 않고 기다려 주었습니다. 프레임 안에서.....-_- 작은 물줄기 사이에도 작은 불들을 붙여놨군요. 밤에 안보여서 밟으면 낭패!에 대한 대비도 되고 예쁘기도 하네요. 빛이랑 분수,폭포랑 콤비를 이뤄서 낮이랑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. (크게 보려면 사진을 클릭하세요.) 조금 더 가까이... 해와 달이 머리 위에 있듯 빛은 보통 위에 위치하는데, 여기는 다리를 반사판으로 이용해 물 속에서 빛을 쏘고 있네요. 물 속의 조명과 반사..
평일이라 한적하고 좋구나! 며칠 전에 청계천 근처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. 약간 일찍 나와 넋 놓고 청계천을 배회했습니다. 왔다갔다 하다가 광통교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. 이상한게 보이나요? 네, 뒤집혀있습니다. 사진을 뒤집은게 아닙니다. 그 아래에 있는 교대석도 뒤집혀 있어서 '원래 무늬가 뒤집힌건가?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?' 하고 봤더니 옆에 몇개는 또 머리가 위쪽으로 향하고 있더군요. 순간 '어!? 이거 뭐지? 급하게 복원하느라 뒤집힌것도 몰랐나!?' 하는 생각했지만, 그건 말이 안되고..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찾아보니 다리 앞쪽에 안내문이 있었습니다. 광통교는 축조당시 신덕왕후 능을 이장하고 방치해 두었던 신장석을 다리 교대석으로 사용하였는데 그 중 일부가 꺼꾸로 놓여있다. 이 신장석은 세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