환구단 - 망국의 슬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
내가 환구단을 알게된 것은 의경이던 때 였다. 어느 집회의 장소가 바로 이 '원구단'이었다. 원구단의 명칭은 원구단, 환구단 등으로 쓰이다가 2005년인가에 환구단으로 결정되었다. (한자를 어떻게 읽냐의 문제였는데, 독립신문에서 환구단으로 썼다고 해서 환구단으로 결정됐다고 한다.) 환구단은 고종 때 지어진 제천의식을 위한 제단으로, 고종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낸 후 황제로 즉위하였다. 그 이전에는 어디서 제천의식을 했을까? 아, 찾아보니 또 서럽다.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것은 황제의 권한이라 하여 중국에서 못하게해서 조선 세조때 이후로 사라졌다고 한다. 후우. 고종 황제 때 자주의식을 발휘하여 환구단을 지어 직접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, 황제가 되었다. 그런데 또 우울하다. 이번엔 또 일본이 하늘에 제사를 ..
서울유람안내도
2007. 8. 18. 11:29